1004_맥켄지 선교사 기념사업

캐나다 최초의 한국파송 선교사인 윌리엄 존 맥켄지 선교사 기념사업을 올해 노회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유은상 하늘씨앗교회 담임목사)가 5월28일 주일을 ‘맥켄지 주일’로 정해 소속 지교회 목사들이 일제히 맥켄지 선교사에 관한 설교와 강의 등을 하고, 특별헌금에도 동참한다.

올해 ‘맥켄지 기념사업 추진단’을 꾸린 동노회는 맥켄지 선교사를 배출한 핼리팩스의 한인 핼리팩스교회에 기념관과 추모비를 세우고,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현지에서 기념식과 맥켄지 선교사의 선교일생을 돌아보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동노회선교부는 이 기념행사를 위해 ‘5.28 맥켄지 주일’과 함께 지교회별 특별헌금과 도네이션을 접수하고, 교회별 또는 개인별 1구좌 $20인 후원자를 모집, 참여자는 기념관에 이름을 새겨줄 계획이다.

아울러 유영식 목사(전 토론토대 교수)가 편저자로 집필해 출간 예정인 맥켄지 선교사의 일대기 ‘케니프 브레튼에서 소래까지’를 각 교회와 성도들이 구매에 참여해 역시 기념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동노회는 10월 3~5일 핼리팩스에서 열릴 기념식에 노회 임원은 물론 소속 지교회 목사들이 대거 참석해 맥켄지 선교사의 선교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맥켄지 선교사는 델하우지대와 장로교 대학을 졸업한 후 잠시 목회를 하다 한국선교를 위해 핼리팩스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한국선교사로 갔다. 그는 캐나다 장로교가 재정난으로 난색을 보이자 개인 모금으로 1893년 출국, 12월12일 제물포에 도착했고, 이듬해 2월 황해도 장연군 소래에 있는 솔내교회의 초대 목사로 부임해 ‘한국인’처럼 살며 숱한 생명의 위기 속에서도 복음화에 전념했다. 전도사역의 과로와 일사병으로 쓰러져 혼수에 직면하자 그는 30도 안된 나이에 권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산마저 솔래교회에 모두 기증하고 간 그의 희생이 밀알이 되어 캐나다장로교는 후속 조선선교사를 파송하고, 그의 약혼녀 맥컬리도 원산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 문의: 647-281-0191 >

 

KPCA동노회, 맥켄지 기념사업 첫 선교헌신 알리고 교육위해

캐나다 최초의 한국파송 선교사인 윌리엄 존 맥켄지 선교사(William John McKenzie, 15 July 1861~23 June 1895)가 조선 땅을 밟은지 130년이 되는 올해 노회 기념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유은상 하늘씨앗교회 담임목사)의 선교부(부장 이요환 소금과 빛 염광교회 담임목사) 기념사업추진단은 지난 5월28일부터 지교회들의‘맥켄지 주일’을 지키는 한편 특별헌금에도 나섰다.

동노회는 맥켄지 선교사를 배출한 핼리팩스의 한인 핼리팩스교회에 기념관이 개관하는 오는 10월4일 현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추모비와 기념동판를 세우는 등 맥켄지 선교사의 선교일생을 돌아보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동노회 선교부는 초기 조선선교에 제임스 게일·윌이엄 홀 등 캐나다 선교사들이 있었지만 미국교단에 소속됐었고, 캐나다 선교사로는 맥켄지 선교사가 최초였다고 기념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맥켄지 선교사는 미국 장로교단에 가입해 파송받으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거부하고 당당히 캐나다의 이름으로 조선 땅을 밟고 싶어했던 최초의 캐나다 자비량 선교사였다는 것이다. 밀알처럼 순교한 맥켄지의 희생으로 이후 캐나다인 선교사가 200여명에 달하게 됐고, 그중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곳이 바로 핼리팩스이며, 맥켄지가 조선으로 떠난 지 정확히 100년 후에 KPCA소속 핼리팩스 한인교회가 세워져 설립 30주년을 맞는다는 의의도 강조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 동노회는 한-캐 수교 60주년과 맥켄지 조선입국 1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그를 기리는 사업을 펼쳐 널리 알리는 것이 ‘영광이고 의무’이며, 양국의 후손들에게 분명한 선교적 뿌리를 교육하고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캐나다 선교사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오늘의 선교한국이 이루어졌음을 기억하며 이민 교회들도 이 사역에 동참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노회선교부 추진단은 기념사업을 위해 맥켄지 선교사의 고향을 방문했다가 그 후손들을 만나고 역사적 흔적인 가족묘도 찾아냈다고 전했다.

동노회는 맥켄지 선교사의 일대기 ‘케니프 브레튼에서 소래까지’책 출판과 묘비 및 기념동판 제작, 기념관 타임테이블 설치, 다큐제작과 후원자 게시 등 기념사업에 모두 4만5천달러를 계상하고 노회소속 교회들은 물론 교단을 넘어 후원과 헌금에 동참해 줄 것을 요망했다.

후원방법은 특별헌금과 도네이션, 교회별 또는 개인별 1구좌 $20인 후원참여, 일대기 구입 등이며 참여자는 기념관에 이름을 새길 계획이다.

맥켄지 선교사는 델하우지대와 장로교 대학을 졸업한 후 잠시 목회를 하다 한국선교를 위해 핼리팩스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한국선교사로 갔다. 그는 캐나다 장로교가 재정난으로 난색을 보이자 개인 모금으로 1893년 출국, 12월12일 제물포에 도착했고, 이듬해 2월 황해도 장연군 소래에 있는 솔내교회의 초대 목사로 부임해 ‘한국인’처럼 살며 숱한 생명의 위기 속에서도 복음화에 전념했다. 전도사역의 과로와 일사병으로 쓰러져 혼수에 직면하다 30도 안된 나이에 순교했다. 유산마저 솔래교회에 모두 기증하고 간 그의 희생이 밀알이 되어 캐나다장로교는 후속 조선선교사를 잇달아 파송했고, 그의 약혼녀 맥컬리도 원산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 문의: 647-281-0191 >

기사출처:  토론토 시사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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