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_뿌리를 단단히 미래를 선명히… 당신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캐나다 유일의 한국 미술 상설 전초기지, ROM의 가치와 미래

ROM 한국관은 1999년 한인 동포 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 속에 처음 뿌리를 내렸다. 현재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유물 대여와 보존 처리, 큐레이터 채용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미술의 정수를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담 학예사의 기획력 덕분에 최근 몇 년간 한국실은 더욱 풍성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지인들이 K-팝이나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깊은 역사적 뿌리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일시적 지원을 넘어선 현지 커뮤니티의 자립적인 힘이 필수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 역시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서 한국실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현지 교민 사회와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KRI가 추진하는 200만 달러 기금 조성은 한국 국제교류재단(KF)의 매칭 펀드와 결합하여, 향후 수십 년, 수백 년간 ROM에서 우리 문화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게 할 든든한 성벽이 될 것이다.

이방인의 땅에서 피워낼 자부심, 31불로 짓는 ‘우리들의 집’

타향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박물관의 한국관은 단순한 전시실 그 이상이다. 그곳은 우리 아이들이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라고 물을 때 당당하게 손을 잡고 데려갈 수 있는 ‘영혼의 고향’이자 ‘자부심의 집’이다. 어제 삼일절 행사에서 모인 31달러의 정성들은,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소수자가 아닌 문화적 자산을 가진 주역으로 성장하게 하겠다는 부모 세대의 가장 따뜻한 고백이었다.

토론토 중잉일보 기사 발취… 전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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